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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북경 - 중국청년정치대 3월 학기 어학연수 2차 후기

작성자 : 이경민 작성일 : 2014-07-07 조회 : 2116


   

  다른 학교들은 이미 종강하거나 마지막 시험을 치르고 있는데 저희 학교는 아직 16 일이 더 남았어요

확실히 한 달이라는 기간이 마지막이 되면서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4 달만 했다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고 

너무 짧다고만 느꼈을 것 같아요 . 보름 정도 남은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한 달이 더 있어서 중국어에도 그리고 

여기서 함께 지내는 친구들과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한 달이라는 시간이 정치대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 끝 무렵이 되어 이제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내 중국어가 얼마나 늘었는가에 대한 

회의감도 많아지고 있어요 . 확실히 처음에 왔을 때보다 여유도 많아졌고 사진 정리하면서 추억도 많아졌음을 느끼네요 !

 

 

* 학교 수업 / 푸다오 수업 방면

 

  : 정치대는 다른 학교들과 달리 30 시간 이라는 많은 수업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C1 반 이상으로는 작문이나 독해 수업이 있어서 조금 더 도움 되는 것 같아요 . 저 같은 경우 B2 반인데 종합 말하기 듣기 조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 조련시간에는 다른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들을 복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는데 저희 반 조련 선생님은 정말 잘해주셔서 도움이 됐지만 다른 반의 경우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들었어요 . 종합이나 말하기는 대부분 모든 반의 선생님들  만족도가 높았어요 . 종합은 수업 분위기 자체도 빡세게 돌리셔서 매일 숙제도 있고 매일 진도도 팍팍 나가니 나중엔 어려워져서 정신도 조금 없었지만 제일 유익한 시간이에요 .

 

   듣기의 경우 저는 수업 방식에서 조금 아쉬움을 느꼈는데 듣기라는 수업 자체가 가지는  제한적인 부분도 있고 선생님 역량차이도 조금 있는 것 같아요 . 그러다보니 반마다 선생님마다 만족도가 차이나서 다른 반에서는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

 

정치대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선생님과의 소통 이에요 . 수업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었는데 선생님과의 소통으로 이 부분은 채워졌어요 . 정말 선생님과의 소통은 다른 학교 가서는 못 느끼게 될 것 같아 조금 아쉬울 정도에요 .

 

선생님들과 수시로 위챗이라는 메신저를 통해서 메시지를 주고 받고 생활적인 부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도 도와주시고  중국어 공부하는 부분에서 격려를 정말 많이 해주셨어요 ! 정말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를 넘어서 조금은 친구 같은 부분도 많아서 좋았어요 . 선생님들이 젊으셔서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하고 선생님들 대부분 정말 친절하시고 재밌게 잘 대해주셔서 매일 농담도  하고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정치대는 푸다오 가 포함되있어서 이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고 온 학생들도 많았어요 .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성실하고 생활부분에서도  도움을 많이 줬던 친구로 배정되어서 정말 생활부분에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 다른 중국인 친구도 소개해줘서 학교에서 정해주는 수업시간 이외에도 같이 밥도 먹고 놀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더 많았어요 . 매주 화목 6 교시가 끝나고 2 시간씩 추가적으로 이루어졌는데 푸다오가 있는 날에는 정말 학교가 마치면 하루가 다 가서 조금 지치는 날도 있었어요 . 그러다보니  귀찮은 날도 있었고 정말 기숙사 빨리 가고 싶은 날도 있었는데 막상 푸다오 만나서 같이 수업하고 이야기하면 한 마디라도  더 할 수 있고 발음도 고쳐주고 수업시간에는 배우지 못하는 단어들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 물론 모든 푸다오들이  이렇게 이뤄지지는 않아요 . 푸다오 해주는 학생들이 다 다르다보니 만족도는 역시나 다 다르고 제일 중요한 건 자기가 요구하는 부분 그리고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정확히 말씀하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서로의 소통이 잘 이뤄져야 푸다오 수업도  원하는 방향으로 만족스럽게 형성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또 잘 안 맞는 경우 선생님께 얘기하면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 생활 방면

 

  ; 기숙사는 이전 수기에서도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정말 만족스러워요 . 4 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은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 되서 다들 힘들어하고 있지만 방 안에서의 모든 부분은 괜찮아요 . 일주일에 한 번 직원이 청소해주고 매일 쓰레기통도 갈아주고 에어컨도 냉장고도 잘 돌아가고 와이파이도 공유기를 통해서 잘 쓰고 있고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 다만 실내금연이라고 모든 곳에 붙여져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 그래도 기숙사도 학교식당도 방학 내내 공사할 예정이라 다음 학기는 더 쾌적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버스를 타면 중관촌이나 오도구도 그리 멀지 않아서 가기 수월하고 택시를 타고 가기에도 적당해서 중관촌은 특히 많이 갔었던 것  같아요 . 쇼핑도 할 수 있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고 까르푸도 중관촌에 있어서 자주 갔던 것 같아요 . 학교 주변에도 북경외국어대학교와 민족대학교가 있어서 식당도 간식도 꽤 있는 편이에요 . 학교 뒤 쪽으로 공원도 있고 유니마트 ( 까르푸보다 조금 작지만 비슷 ) 도 있어서 생활 부분에서는 적당했던 것 같아요 . 정문에서 나오면 바로 버스 정류장도 있고 교통 부분도 모두 괜찮아요 .

 

 

***

  이번 학기를 정리하면서 서면화된 공부도 매우 중요하지만 직접 나가서 겪는 경험 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됐어요 . 직접 학교  밖을 나가면 현지 중국인들과 마주하게 되어서 한 마디라도 더 듣고 더 할 수 있게 되어서 저는 이 부분에서 오히려 더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 물론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는 당연하지만 물건 사고 , 가격 흥정하고 음식 주문하고 택시 타고 정말 재밌었어요 .  

 

  저는 특히 택시 탔을 때 택시 기사분들과 얘기하는 게 제일 재밌었어요 . 정말 중국이 무섭다는 얘기 많이 들어와서 처음에는  택시 타면서 겁내기도 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젠 아저씨들과 어설픈 농담도 같이 할 수 있고 길 설명도 할 수 있고  이 부분이 저는 중국어 공부해오면서 제일 기분 좋은 것 같아요 . 아직도 북경 얼화에는 당황하게 되지만 북경 사람들이 정말 친절해서 다시 설명해주고 말해줘서 괜찮아요 . 처음 왔을 때 정말 한 마디도 제대로 못했고 학교 식당에서 주문조차 못했던 실력이었는지라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 북경이라는 큰 도시에서 이 곳 저 곳 밖으로 다니면서 현지 중국인들과 한마디라도 더 해보는 게 제일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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