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온지도 벌써 5개월이 됐습니다.

처음 중국에 와서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적응하고 한 학기를 끝마쳤다는게

믿기지 않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제가 2번째로 올릴 글은 항주 절강대의 전체적인 평가와 한 학기동안 여행 다녔던 곳에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1. 학교에 대한 총평

 

 먼저 커리큘럼과 수업은 정말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 듯이 레벨이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저에게

알맞은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제일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한국인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 외로 한국인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학교 자체가 크고 반이 많다 보니 반 친구들 아니면 한국인들과 교류를 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한국 친구들보다도 외국인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귀게 된 점도 맘에 들었습니다. 중국어도 공부하면서 각국의 문화도 알게 되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편의시설에서도 불편했던 점은 없었습니다. 1층에 항상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고 유학생 기숙사 건물 지하에는 빨래할 수 있는 곳이

있고 1층에는 유학생 식당도 있구요. 또 학교 내에 학생식당이 1-4식당으로 4군데가 있습니다, 무슬림 식당까지 갖추고 있어서 끼니를해결하는 데도 별 문제가 없었어요. 기숙사 바로 앞에 학교 마트와 통신사, 과일가게도 있어서 아무 때나 생필품을 살 수 있고 여러가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교 바로 앞 버스 정류장은 버스도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이동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라고 한다면 학교가 규모가 크고 학생이 많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사정과 편의를 봐줄 수 없다는 점과 개인적인 도움은 받기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서류 처리라던지 방 교환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중국어 공부하기에 알맞은 학교인였던 것 같습니다.

 

2. 杭州, 上海,  苏州 여행

 

(1)杭州

杭州는 제가 있었던 도시로 1元 지폐에 그려져 있는 서호가 있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上有天堂,下有苏杭。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 杭州는 낮에는 서호 근처의 서호 근처에서 여유롭게 호수를 보며 거닐다가 근처에 유명한

식당들이 있기 때문에 그 곳에서 밥도 먹고 근처에 절과 탑도 많기 때문에 위에 올라가서 밑의 풍경도 구경하고 저녁엔 야시장에 가서 물건도 사고 참 여행다니기 좋은 도시입니다. 치안이 좋기로도 유명해서 저녁 늦게까지 다녀도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물론 조심은 해야겠지만요!!)

 

 

 

 

 

 (2) 上海

북쪽에 北京이 있다면 남쪽엔 上海!! 上海는 항주에서 기차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자주 갔었는데요. 인민광장, 난징동루, 신천지, 예원, 와이탄 등 여러가지 볼 거리가 많고 먹을거리도 많았기 때문에

정말 좋았었던 것 같아요! 여름엔 덥기도 덥고 비가 많이 와서 4월에서 5월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上海의 야경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3) 苏州

 항주와 함께 지상의 천국으로 불리는 苏州는 특히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5월에 정원이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주말에 1박 2일로 다녀왔었는데요. 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졸정원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또, 수상가옥이 많기로도 유명한 苏州는 배를 타고 수상가옥을 구경할 수도 있었는데요. 저녁에 보는 것이 낮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호구탑! 중국의 피사의 사탑이라고도 불리는 호구탑은 유럽의 피사의 사탑처럼 탑이 기울어져 있더라구요. 마차도 타고 또, 탑을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이로써, 제가 중국에서 한 학기동안 느끼고 본 것들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